우서남매의 현실육아

육아일기

9월의 어느 날씨 좋은 하루 :)

hyunvley__mom 2020. 9. 28. 00:00

안녕하세요 우서 남매의 엄마예요!^^

하루 일상의 육아를 주저리주저리 써서 추억을 남겨보려 합니다

 

집 앞의 가을 하늘

 

요즘 가을 날씨라 하늘도 이쁘고 선선하니 너무 좋은데 코로나로 외출도 못 하고 힘들잖아요

거기다 둘째는 어려서 마스크도 못 씌우는데

첫째는 자꾸 밖에 나가자고 신발 신고 문 앞에서 울어서

친정의 도움을 받고 있어요

 

둘째는 엄마 껌딱지에 낯을 가려서 엄마 품 아니면 울어요

아빠품에서는 안 우는데 그 대신 졸릴 때에는 아빠 품에서조차 울어요

그래서 둘째를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맡기고 나갈 때에도 마음이 불편해요 ㅠㅠ

 

 

저녁 먹을 때 친정어머니께서 저 편하게 먹으라고 둘째 안으셨는데

그때 엉엉 오열하며 울어서

온몸에 땀띠도 다 올라온 적이 있어요

언제쯤이면 낯가림이 괜찮아질까요??

 

 

둘째지만 다 까먹었어요 ㅎㅎㅎ

60 여일쯤부터 낯가림 시작했으니 엄청 일찍 온 거 같기도 하고 둘째지만 어렵네요

 

 

이 날도 날씨가 무척 좋았고 첫째는 또 문 앞에서 나가자고 신발 신고 울어서

둘째를 맡기고 나갔어요

집 근처에 현충원 뒷 산이 있고, 체육관이 있는데 옥상이 잘 꾸며져서

이 날도 옥상에서 비눗방울 불면서 놀았어요

 

 

그런데 마스크 안 쓰고 킥보드 타고 오는 유치원생 형아 때문에 금세 자리 피하고 말았네요

 

 

체육관 옥상에서 산책

 

산책할 때에도 마스크 안 쓰고 다니시는 분들 많은 데 서로를 위해서 꼭 쓰셨으면 좋겠어요!

 

 

나간 김에 체력도 쓰게 하려고 과자 사 먹자고 꼬셔서 10분 거리에 편의점까지 걸어가서

직접 고른 과자랑 빵이랑 소시지 사고

버스를 타고 싶어 해서 5분 정도 걸어서 버스 타고 집에 왔어요

 

 

버스 정류장에서부터 힘들다고 안아달라 그러더니

버스 내려서는 주저앉더라고요 ㅎㅎㅎㅎ

 

 

제 체력에도 힘들어서 결국 외할아버지 호출해서 집에 들어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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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둘째는 제가 재워두고 맡기고 나갔는데 저희가 돌아올 때쯤 깼더라고요

 

둘째 임신했을 때부터 딸 로망이 있어서

머리띠 보넷 터번 등등을 열심히 샀어요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외출이 어려워서 집에서 열심히 이쁘게 입혀주고 있어요

 

이쁜 둘째 딸 :)

 

이 날도 집에서 이쁘게 입혀서 찰칵찰칵!!

하지만 금세 안아달라고 울어요 ㅎㅎㅎ

 

 

평소 집에서의 차림은 열이 많은 아이라 바디슈트만 입고 있어요

여자의 변신은 무죄!^^

 

 

집에서는 바운서에 모빌 조합으로 노는 걸 좋아해요

 

 

바운서 + 모빌 최고의 조합

 

잠 텀이 한 시간이라 그 사이에 이 조합이면 밥도 먹고 집안일도 충분히 가능해요

하지만 주변에 엄마가 안 보이면 울기 시작하더라고요

 

 

이 쪼그마한 아이가 저를 보고 사랑에 빠진 눈으로 웃어주면 너무나도 행복해요

이래서 육아가 힘들긴 하지만 아이들이 웃어주고 사랑한다고 안아주고 하면

힘든 게 다 잊히는 거죠?ㅎㅎ

 

 

 

저녁에는 울 멋쟁이 첫째의 800일이라 아빠가 사 온 케이크로 다 같이 축하했어요

 

800일 축하해 아들 :)

 

어서 코로나가 잠잠해져 울 첫째의 소원

좋아하는 상어 보러 아쿠아리움 보러 가고 싶어요

아기상어와 뽀로로를 제일 좋아하는 울 애기 넘 사랑해 ♥